국내에서는 최초로 이루어진 야간 경기,
참가한 선수나 운영진이 힘든건 둘째치고
방송용으로나 관중들을 위해서나 굉장히 멋진 대회였습니다.
경기가 다 끝난 다음날 바로 출근을 해야하는 직장인들에겐
죽음의 스케쥴이었겠지만 잊지못할 진한 추억이 될것같아서
참가하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지난 춘천대회에서 레지스탕스로 단체전 3위를 기록하고
이번 대구대회에서 레지스탕스 팀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게된것같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뜻깊은 이틀이었습니다.
아쉬움이있다면 이번대구대회에서는
계획되었던 단체전을 치루지 않고
개인전 예선 성적으로 단체전 등수를 결정 지었다는게
상당히 아쉽게 생각됩니다.
개인전 성적은 바라지도 않고 팀전을 같이 해보기위해 하루종일을 기다린 선수들도 있었거든요.
어쨋든 지난 일이니 그모든게 추억이고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지난 춘천대회 영상에서도 언급했지만
방송을 위해 액션캠의 영상을 필요로 하는데
액션캠 규정을 “고프로 세션” 이라고 정해서 모든 선수가
고품질의 비행영상을 제공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프로는 어지간한 충격에도 영상이 살아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액션캠들은 충격에 녹화영상이 함께 날아가는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죠)
기체 틸트 규정이 있듯이 액션캠 설치 각도도 카메라의 각도와 같게 맞추는 규정까지요.
액션캠을 그저 지금 규정만 통과하면 되게 무게만 맞춰서 그냥 보여주기 식으로 올려놓으니 녹화된 영상은 땅만 보고 있습니다.
드론레이싱의 저변확대에 고퀄리티의 방송만큼 좋은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대회 나올 정도의 선수라면 고프로 세션 없는 선수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아재선수의 대회 참여 저조 현상에 대해
이번에 뭐가 문제 인지 확실히 알았습니다.
성인부와 청소년부가 따로 없어서가 아니라
토,일 이틀간의 대회 스케쥴을 따라간다는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토,일 이틀의 대회가 성인부 청소년부 따로 나뉜다고 한들
성인 선수들의 유입이 크게 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하루짜리 대회가 늘어나면 이야기는조금 달라지겠죠~
이번같은 경우에
많은 분들이 이런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둘째날 팀전도 안할거 알았으면
그냥 나오지말고 집에 갈걸 그랬다고
예선 한번 더 하겠다고
대회장에서 하루종일 기다리진 않았을거라고 말이죠.
저 또한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어쨋든 이렇게 이틀, 삼일 짜리 대회가 계속 이어진다면
성인선수 찾아보긴 점점더 힘들어질것같아서 푸념좀 해봤네요.
이제는 예전처럼 대회 참가를 독려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나가자나가자 해도 안나갈거 알거든요~
그래도~!
그래도~ 한번쯤들 참가해보세요… 굉장한 추억이 되실거에요…
호오…대구 드론페스타에 오셨었군요!! 저는 대학교 부스운영중이라 옆에서 관전했었는데 상당히 속도가 빠르더라구요! 저희대학교에는 아직 레이싱드론관련된것이 하나도 없어서 이번기회에 제가 팀을 만들계획인데 아직 부족한점이 많네요…ㅎㅎ 구독하고 좋은기술 많이배워가겠습니다!!